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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Daily/Private

뜨거운 여름의 한 날....(카이스트 그리고 쓰라린 추억들)


내가 본 서울의 하늘

아직까지 나는 그 아이의 색깔이 취해있지 못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나만의 색깔.....
을 찾을수 있을까?

2009.8.5 - 카이스트를 나오며




내가 처음으로 카이스트라는곳을 알게 된것은 중학교 1학년때, 과학원 아이들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던것 같다.

내가 저 책을 접하고 있었을때는 정말 지지리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는 사이였었다. 반에서 꼴찌를 해보았다고 말한다면 지금은 누가 믿어줄 사람이 있을까?
그때, 아이러니 하게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그런책을 구해서 읽었다는것도 참 우습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단지 라디오 방송에서 계속 광고를 하여 한번쯤은 읽어 보고싶었던 책이라 한번 구입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천재도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는 그 책을 계기로 공부라는것을 한번쯤은 도전해보리라 생각을 하게끔 되어진 계기가 되었던것 같았다.

하지만 무턱대고 교과서를 읽고, 수업을 따라갈려고 해도 반에서 꼴찌를 하던 성적이 어딜 가지는 않았다. 그때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무엇이 문제인점인지 찾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의 결론은 "집중력"... 초등학교(국민학교)시절 통지표에써있던 말중에 하나가
"집중력 없음, 주의 산만..." 매 학년 붙어다녔던것같다. 나는 그때 당시 집중력을 올릴수 있는 책 대략 3권정도를 읽어가며 공통적인 부분만 취합해서 몇가지 방법을 찾아내었고 그 방법을 3개월동안 꾸준히 연습했다. 그 3개월동안 공부를 해보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았음은 너무나도 당연했었다..

그런 트래이닝이 끝난 이후 공부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결코 좋지 못했다.
놀란만한 성적도 아니였고...

여름방학.........어느정도 집중력이 향상 되었다고 생각이 들때쯤이였었다. 독서실이라는 곳에서 3시간을 책만 볼수 있게되었다. (그게 교과서는 아니다..-_-;)

그것이 지난 이 후 한가지 공부에 대한 목적을 알게 되었고, 1년 6개월이 지나서야 공부도 무식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요령이 필요하다는것과 목적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부터는 성적 향상은 부모님도 놀라실정도였다...

그때 다른 계기가 있었다면 '신모 영어선생님' 담임의 한말의 충격때문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때 당시 IQ검사를 받았는데, IQ가 82가 나왔었다. 그 선생이라는 사람이 한 말은 "니 IQ로 이정도 성적이면 너는 성공한거다" 라고 말하는 선생을 보면서 참 어처구니도 없었기도 하였었고...

(사실 그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험지를 앞장만 풀어놓고 뒷장은 전혀 건들지 않았었었다...-_-;;  그것도 한과목이 아니라 전체 평가 (도형, 무슨무슨 것들이 많았는데..)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리나라 선생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때 (중학교 2학년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부터 불신감을 가졌고 이것은 고등학교 1학년 담임에게서도 느꼈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맞벌이 하는관계로 ......... 나에게 촌지는 없었지만, 주변 친구를 보며 "촌지"의 힘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선생이라는 작자는 결국 사람이였고, 자기 배만 챙기면 끝이라는것을.......

물론 그런 선생님만 있는게 아니라는것은 나도 알고 있다. 비약적인 논리를 펼치는것도 알고 있다 "김계현 선생님"과 같은 분도 있겠지만, 나에게 선생이라는 존재는 비약적이고, 더러운 존재이다.

최소한의 교사로써 자긍심이 있는 그런 그런 교사가 아직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그분들에게는 내 글은 너무나도 죄송한 글이 되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