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추억을 만들면서...

인천 인하공전에서 때 늦은 여름 휴가를 출발하였다. (인하공전에는 정기점검으로 방문을 하였고....)
사실 사무실로 들어가도 .......아마도 저녁 7시쯤 도착할수 있기에 바로 출발하기로 미리 팀장님에게 말씀을 조아리고(....-_-;) 5시 10분에 차에 올라타 바로 청주로 내려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러쉬 아워다.....지금 출발해도 일찍 도착해야 청주는 9시 넘는다"

라는 계산 속에 서해안 아무곳이나 찍고 출발할려고 하였다. (가급적 국도를 사용할수 있도록)
네비에서 쭉 찾아보니 대천이 청주랑 가까워 일단 대천을 찍고 해안쪽으로 다가가다가 발견한 곳...

의외로 괜찮다는것을 느낀 곳....

인하공전에서 첫번째 이동방향은 좌측에 보여주는 화면대로 따라 갔다...

원체 길치끼가 심해서 네비 없으면 아마도 북한이라도 갈지도 모른다...ㄱ-

일단 좌/우 부터 헷갈리고, 동서남북은 더욱더 헷갈린다.......-_-;;;;;네비 없으면 운전은 아예 꿈에도 꾸지 못할 인간중 한명이 바로 본인이다...

오죽하면 회사 팀원들이 길치라고 놀리고...
......이젠 걱정까지 해준다........-_-;

무슨 사고가 아니라, 길 안헤매냐고....ㄱ-





평일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휴가철이 지나서 그런건지 시화호를 지나는 차들은 한산하였고, 종종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뿐이 보이지 않았다. 한적하면서도 바람쐬기 좋은곳...

아직은 저녁노을이 지기 전 상태의 사진들...=_=;
한가로운 어선들이 보이고, 사람들도 없는 한적한 곳에서 담배를 바다바람을 쐬고 다시 대천으로 출발...

여기서 탄도로 해서 지나가야하는데 네비를 잘못 찍었나보다........
길치끼를 발휘하기 시작하여 헤매버렸다...-_-;

도대체 왜 저길로 들어섰는지 알수가 없다...ㄱ-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그대로 멈추었어야 했는데 아무런 의심도 없이 가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따라갔다..

결국 1시간은 더 지연되어지는 사태가 발생되어지고 말았다..ㄱ-

도대체 저 길을 왜 들어간건지 지금 봐도 알수가 없다.





6시가 넘어서자 잘못들은 길은 산속으로 들어가고, 산넘어 어둑어둑 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해안까지 와서 노을도 못보고 갈순 없잖아?'
라는 생각에 ...-_- 중간에 대천을 선회 하여, 탄도로 다시 길을 잡았다...

하지만 탄도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해변가 비스무리 한게 있겠거니 하고 일단 밟기 시작....
(하지만 과속 방지턱에 속도를 낼만한 구간도 없었을뿐더러 2차선의 좁은 길 때문에 추월도 힘든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겨우겨우 일몰 전에 도착하게 되어진곳

대부도 어디쯤인가보다...

그냥 네비 찍고 오다보니 해변가가 보여서 잠시 일몰을 보기 위해서 쉬었던곳...

무슨 박물관 같은것이 있고, 해변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이동시에는 상당히 좋을것 같았다.

정말 어딘지는 모르고....-_- 그냥 길 따라가다보면 나오더라...ㄱ-





이 곳 에서 혼자서 일몰을 감상을 할수가 있었다.

옆에 누군가가 있어주었으면 했었던 바램은 있었지만, 지금 내 옆에는 아무도 있어주지 못하였고 같이 보고 싶었던 사람에게 핸드폰으로 찍은 일몰 사진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나서 ............

차 안에 내 모델을 해줄 아이들을 꺼냈다...(처음 꺼냈다..ㄱ-)

차 안에 악세로 활용할려고 몇몇개 사두었던 핑키스트리트 캐릭터들....(그디어 활용을..ㄱ-)
.......여기서 지름신 삘을 받기 시작했다.....(니콘 D5000...ㄱ- 혹은 EOS-450D를...)

해가 지고 난 후 한참을 멍하게 이곳에서 보냈다...
멍...........

여기서 서해안쪽을 돌아보는것은 fin을 찍기로 결정하였다.

더 이상 내려가도, 어두운 밤이라 볼것도 없으리라 생각이 들었고 일단 배고파서라도 더 이상 내려가는건 무리라고 판단이 되어졌기때문이였다.

중간에 해물 칼국수 한사발 들이키고 바로 청주로 향했고, 청주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밤 10시 전 후 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