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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Daily/Travel

정동진에서의 일출....

금요일..........저녁부터 내린 비는 서해안으로 달려가는 나에게 앞을 가릴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밤에 간 것이기때문에, 사실 컷도 없고 아무런 소득도 없는 금요일밤...아니 토요일새벽의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여행이였다
(사실은 꽃게 철 사전 답사랄까?)

뭐 서해안 컷은 이전 내용에도 많으니 패스하고.....
본론으로...

9월 12일 (토요일)
서해안을 돌고 온 나는 새벽4시에 집에 도착해 오후 4시까지 늦은 잠을 청하였고, 비가 그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저녁고민을 하고 있었다. (뭐 뻔하지 않은가.........선택권한은 라면뿐)

그러다가 왠지 맑은 공기기운이 내일이 정말 화창한 날씨임을 예감하고 바로 네이버를 검색하여 정동진을 확인 사살하고 있었다 (왠지 남자 혼자 간다는게 또 청승같지만?)  하지만 계획되어진 여행도 아니였기때문에 고민할것도 없이 밤 11시가 되어 바로 출발하기로 결정 (.........지금 생각하면 아찔?)

mp3에는 팝송이 흘러나오고,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나에게 100m 식별이 어려운 안개길만 자욱히 끼어있었다.
종종 앞쪽에서보이는 비상깜빡이를 켠 차들이 그 태백산맥의 고요함을 이끌고 있었다.

정동진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12시에 출발했다고 가정하고 4시간이 걸렸다...아무래도 안개때문에...)
정동진은 아무것도 없이 적막한 파도소리만이 있을뿐이였다...그리고 밤 하늘에 자수를 놓은 수많은 별들과 하현달

그리고 5시쯤이 되자 새벽기차가 들어오고 하나둘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되는 일출 장면.....
.....다른글들에 비해서 조금은 무성의하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ㄱ- 정말로 졸음에 힘겨워 하면서 겨우겨우 서울로 도착하여...........

결국 밤에 잠을 못자기 시작 (........60시간째이후에야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다)
복용한 커피만 대략 15~20캔 내외
복용한 흡연량 2갑이상 (특히나 일요일 저녁..........)
식사는 전무....(중간에 조금씩 집어먹은 과자류....(반정도 먹었나?)) 
몸무게 확인해보니 70Kg다........헐!!!

결국 얻은건 병이요,
결국 오늘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ㄱ- 회사도 못나가고, 이모냥 이꼴...ㄱ-)

그래도 지금 상태는 공복 상태만 빼면 나름 괜찮은 컨디션 유지중...=_=;
몸도 가벼워진것같고(응?), 기분은 상당히 깔끔한편이다....

근데 지금보니, 태그가 왜 이모냥? 낄낄;;;;;
(아무래도 정동진의 일출을 보면서 우리 커플님하들의 염장이 쵸금은 쇼크였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