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여전히 빈속으로 라세티를 끌고 삼성동까지 출근을 하여, 점심은 굶고, 저녁은 맥주로 때운다..-_-;
결국은 한끼도 안먹는셈...;
이렇게 된건 그다지 오래된 일은 아니다...
한끼도 안먹고 무슨짓인지, 담배만 늘어나버렸다...하루에 한갑
내 마음속에 빈 자리는 여전히 텅 비어 있고, 위에 있는 빈 맥주캔들처럼 그 빈공간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담배를 끊는다고 해도 막상 창가에 몸을 기대고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한숨을 쉬고 스스로를 위로 해보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담배는 그래도 나름 철칙있게, 방안에서는 피우지 않는다를 고집하는데 요즘 그것마져도 쉽지만은 않는 현실이다.
책상위에 올려있는 맥주캔은 그나마 청소를 해서 줄어들은탓....보통같으면 6캔정도가량이 책상에 올려져있고, 하루에 한캔씩 마시고 있다.
다이어트의 목적은 아니였지만, 혼자 지낸다는 고독감에 입맛도 그다지 없고, 최근에는 밥 한공기먹기도 힘들어진것을 스스로가 느끼고 있다. (하지만 혼자라는 고독감이 나를 더 자유롭게 해준다는 묘한 매력도 있다)
다시 옛날처럼 폐인이 되가는것은 아닌지 자신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되 묻고 결국은 책을 집어 들지만, 그마저도 집중도가 떨어져 오래 보지 못하고 이내 덮어버린다. 과연 내가 하는것은 무엇이고,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를 나에게 아무도 답을 주지 못한다.
빈 맥주캔과, 담배만이 지금 내 자신을 위로 해주고 있다.
(금연의 욕구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내 자신에게 져버려 현재는 하루 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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