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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Daily/Daybook

그 여름휴가는 다음부터 먼저 선수쳐야겠다..ㄱ-


다음날........
바로 청주로 나와 외가댁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외가댁은 대전쪽인 옥천군 ......????? (어딘지 모르겠다......그냥 네비가 알려주는데로..ㄱ-)
옥천군이라고 해도 청주에서 차 끌고 가니 20분 걸리더라 (.............좀.....밟아주었다)

옥천 외가댁은 할머니댁보다 더~ 시골이여서 정말 차 없이는 들어가기도 힘들고, 공기 맑고,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물론 인터넷도 되어지지도 않고 핸드폰도 그나마 터지는건 LGT (...이건 막내외삼촌 작품이리라)

이곳의 추억의 장소중 하나 (앵두나무)
여전히 자라지 않은 앵두 나무....(사실 감나무 때문에 자라지 않았으리라)

추억의 장소를 찾던중 유일하게 변하지 않았던 공간이기도 하다. 대략 2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찾은것이라, 변하지 않은것을 찾는게 더 힘들었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억이 되어지고 있었다.

광 이라고 부르던곳이 있는데 (지금말로는 창고 정도?)
그곳에서 외할머니는 항상 보물단지처럼 사탕을 꺼내주시곤 했었다. 그 사탕이 왜 그렇게도 좋았던지

외가댁을 좋아라하는 이유는 바로 앞에 있던 개울이였다. 정말 깨끗하고 올갱이 (다슬기로 부르는 지방도 있더라)를 잡을수 있었고, 물도 얕았기에 더욱더 좋아라 했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도 않았기도 했었고, 경치도 좋았기때문에..=_=;

올 여름 처음으로 물에 담가본 발...=_=;;;

그리고 이곳에서 일정중 한컷.
 사실 어머니가 아직 디카를 안다뤄 보아서 어떻게 찍힐지 몰랐는데 의외로 소질이 있으시던.....
(그리고 사진은 무조건 꽃밭에서 찍으셔야 한단다...)

감 나무 아래 드러누워서 찍은 사진....한적하기도 했고, 날씨도 정말 좋았다

이로써 휴가 이틀째 일정을 끝 마치고 있었고,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속에 담을수 있어서 행복했었다.
하지만 외할머니의 "장가" 소리와 고모할머니의 "장가"소리는 ... 나를 좌절스럽게 하기만 했었다...

할머니댁에는 알이꽉찬 밤나무가, 외할머니댁에는 먹음직스러운 감나무가, 그리고 고모할머니댁에는 경치 좋은 대나무가 있는 내 주변의 단편을 담아보았다..

(사실 더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인터넷으로 올리는것에 대한 한계도 있고하여 여행지는 여기쯤에서 마치려고 한다. 잘 레코딩 해두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겠지...)